부동산 시장에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집을 찾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과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각각 AI 기반 매물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며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복잡한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매물을 찾아주는 시대가 열렸지만, 전통적인 발품과 손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KB부동산과 네이버페이의 AI 집찾기 서비스 비교
KB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의 '집찾는 AI'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AI 집찾기'는 각각 차별화된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은 상단 검색창 옆 집찾는 AI 버튼을 통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매물 조건을 입력하면 약 10초 후 5개의 매물을 제시합니다. 가격과 크기, 층수 등 아파트 단지와 해당 매물의 정보가 표로 정리되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B부동산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브리핑' 기능입니다. 관심 있는 매물의 '더 보기' 버튼을 누르면 공인중개사가 입력한 입지 정보와 KB의 통계 데이터가 결합된 상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전문가가 옆에서 매물을 요약 정리해 설명해주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매일 새로운 질문 10개를 할 수 있어 사용자가 다양한 조건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페이의 AI 집찾기는 업계 최초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챗GPT와 같은 주요 AI 챗봇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구체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신혼부부가 살 서울 관악구 집을 찾아줘'와 같은 자연어를 입력해도 정확하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 KB부동산보다 3개 많은 8개 매물을 제시하며, 매물지도 버튼을 통해 더 많은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페이는 매주 월요일 무료로 질문권 5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한 주에 가능한 질문이 5번으로 제한됩니다. 집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조건과 지역을 비교하고 수정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 구분 | KB부동산 집찾는 AI | 네이버페이 AI 집찾기 |
|---|---|---|
| 추천 매물 수 | 5개 | 8개 |
| 핵심 기능 | AI 브리핑 | LLM 기반 자연어 처리 |
| 질문 가능 횟수 | 매일 10개 | 주당 5개 |
| 일 이용량 | 수백 명 | 약 1만 건 |
AI 임장의 현실적 한계와 보완 방안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현장감'과 '감정적 판단'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테스트 결과 KB부동산이 제시한 매물 5개 가운데 2개가 서울이 아닌 인천 남동구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아파트였던 점은 자연어 이해 능력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서울 지역 내'라는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입니다. 네이버페이 역시 경기 고양시 매물 1개를 제시했지만, 서울 은평구 인근으로 사실상 서울권에 속해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얼마나 편리하고 살기 편한가 하는 실질적 거주 가치입니다. 이는 인공지능만으로는 대체하기 힘든 영역입니다. 주변 편의시설의 접근성, 실제 소음 정도, 일조량과 조망, 이웃 주민의 구성, 단지 내 분위기 등은 데이터로 수치화하기 어려운 요소들입니다.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브리핑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실제 거주 환경의 만족도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부동산 시장을 경험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데이터와 인공지능만 너무 믿고 진행하는 부동산 투자는 결국 엄청난 재산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I가 제시하는 매물은 통계적 조건을 충족하는 후보군일 뿐, 최종 결정은 반드시 직접 발로 뛰며 두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실제로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동과 호수에 따라 거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장 방문을 통해서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 임장은 방문할 매물 후보를 추리고, 현장에서 검증할 기초 자료를 준비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법입니다. AI를 통해 광범위한 매물 중에서 조건에 맞는 후보를 빠르게 필터링한 후, 실제 방문을 통해 최종 검증하는 단계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신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의 미래와 투자자 유의사항
두 서비스 모두 아직 시범(베타)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습니다. 네이버페이 AI 집찾기를 통해 검색되는 매물량은 하루 약 1만건에 달하고, KB부동산 집찾는 AI는 하루 수백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AI 기술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전에는 더 방대한 매물 정보를 가진 플랫폼이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다면, 이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요자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집'을 정확히 골라주는 AI의 정확도가 플랫폼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순히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으로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큐레이션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광화문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 가격은 10억원 이하, 방은 2개 이상, 가구 수는 300가구 이상과 같은 복합적인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매물을 찾는 것은 과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은 이러한 복잡한 조건 검색을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부동산 정보 접근성의 민주화라고도 볼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시점과 정확성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매물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AI가 참조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있는지, 추천 알고리즘이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AI가 제시하는 투자 가치나 시세 전망은 과거 데이터 기반 예측일 뿐,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AI 임장의 장점 | AI 임장의 한계 |
|---|---|
| 신속한 매물 필터링 | 자연어 이해의 불완전성 |
| 복합 조건 동시 처리 | 현장감과 거주 가치 미반영 |
| 데이터 기반 객관적 정보 제공 | 감정적 판단 요소 제외 |
| 시간과 발품 절약 | 실시간 시장 변화 대응 한계 |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AI가 제공하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활용하되, 최종 판단은 반드시 자신의 눈과 발로 직접 확인하는 전통적 임장을 병행해야 합니다. 주변 환경, 교통 편의성, 향후 개발 계획, 실제 거주민들의 만족도 등은 현장에서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입니다. AI는 훌륭한 보조 도구이지만, 수억 원대의 재산이 걸린 중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부동산 시장에 가져온 혁신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부동산과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AI 서비스는 매물 탐색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데이터로는 포착할 수 없는 미묘한 가치들은 여전히 사람의 경험과 직관으로 판단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현명한 부동산 투자의 핵심입니다. 항상 두 발로 두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유지하면서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KB부동산과 네이버페이 중 어느 AI 서비스가 더 정확한가요?
A.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KB부동산은 AI 브리핑 기능으로 전문가 수준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하루 10개 질문이 가능하고, 네이버페이는 LLM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가 우수하며 더 많은 매물(8개)을 제시하지만 주당 5개 질문으로 제한됩니다. 두 서비스를 병행 사용하며 비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AI 임장만으로 집을 계약해도 안전한가요?
A.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AI는 데이터 기반 필터링 도구일 뿐, 실제 거주 환경의 소음, 일조량, 이웃 분위기, 세부적인 입지 조건 등은 현장 방문을 통해서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로 후보 매물을 추린 후 반드시 직접 방문해 최종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Q. AI가 추천한 매물의 투자 가치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A. AI가 제시하는 정보는 과거 데이터와 현재 통계 기반이므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해당 지역의 향후 개발 계획, 교통망 확충 예정, 학군 변화, 주변 인프라 개선 등 미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별도로 조사하고,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러 정보원을 교차 검증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출처]
"10억, 방 3개, 광화문 근처 집 구해줘"… 막 오른 AI 임장 시대: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4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