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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단 하나다. “트럼프의 관세, 그리고 자본의 이동.”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동시에 시작된 100% 중국산 관세 부과는 단순한 무역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판도를 뒤흔드는 신호탄이 되었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증시는 불안정하다. 투자자들은 지금, ‘정치 리스크의 시대’ 한가운데 서 있다.
트럼프의 100% 관세 선언 – 시장이 흔들리다
2025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전자제품, 반도체, 자동차 부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시장의 재편을 촉발하는 사건이었다. 발표 직후 나스닥은 -3.5%, 상하이종합지수는 -4.2%, 코스피는 -2%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목표는 제조업 복귀와 고용 창출로, 단기 충격보다 장기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달러 초강세 –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무역분쟁이 심화될수록 달러의 가치는 상승한다. 2025년 10월 달러인덱스는 112포인트를 돌파했고, 위안화는 8.2위안 수준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며 외국 자본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투자자는 달러 자산 비중 확대, 위안화 자산 축소, 달러 강세 수혜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
글로벌 증시의 양극화 – ‘기술주 강세 vs 제조업 부진’
무역분쟁 이후 기술주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엔비디아는 +48%, 록히드마틴 +27%, 엑슨모빌 +19% 상승했다. 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은 부진했다. 한국의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공급망 중심의 주식 선택이 핵심이다.
금리와 채권시장 – ‘높은 금리의 장기 지속’
무역분쟁은 물가 불안을 초래하며 고금리를 지속시킨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1%, 한국은 3.8%, 중국은 2.4%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완화정책을 거부하며 고용 우선 기조를 유지한다. 투자자는 장기 우량 채권 ETF, 금·원자재 ETF 병행이 적합하다.
중국의 금융시장 – 구조적 압박 심화
중국은 자본 유출, 내수침체, 기술 봉쇄의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외환보유액 감소와 외국인 투자 철수로 상하이 증시 외국인 보유율은 8%에서 4.3%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 자산의 구조적 할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 – ‘정치가 시장을 만든다’는 시대
2025년 투자시장의 핵심은 정치 리스크 자산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경제가 아닌 국가전략이며, 투자자는 이에 맞는 정치적 감각을 가져야 한다. 달러 강세, 미국 기술·국방주 상승, 중국 자산 디스카운트, 완만한 금리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은 숫자가 아니라 권력과 정책의 언어로 움직이고 있다.